경북남부보훈지청은 오는 17일 갤러리 황남정미소에서 6·25전쟁 사진전 「끝나지 않은 총성」을 개막한다.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제72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사진전은 6·25전쟁 당시 전투 장면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 47점을 통해 치열했던 전투 상황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수개월 전 국가기록원과 (사)국제평화기념사업회를 찾아가 취지를 설명하고 사진 자료를 받았다. 전시는 26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전시 기간 중 감상평을 적어 벽에 붙이는 이벤트를 실시해 선착순 100명에게 훈장 문양이 장식된 책갈피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전시공간인 황남정미소는 1932년 개관하여 30여 년 동안 방치되었다가 갤러리라는 문화 공간으로 바뀐 이색적인 장소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오가는 황리단길에 위치하여 관람객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안진형 지청장은 “이번 사진전은 6·25전쟁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역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들이다”며 “누구나 편하게 들러 관람하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