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배태미)에서는 30일(금) 경주·영천·포항지역에 거주하는 보훈가족 58명을 모시고 가을 나들이 ‘영웅의 가을, 평화를 심다!’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독지가 김○숙 님과 김○욱 님이 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행사 오찬 비용과 기념품 마련을 위해 선뜻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하여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칠곡의 대표 휴양지인 가산수피아를 관람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6‧25참전유공자 이○○ 어르신(96세)은 “호국평화기념관에서 총탄에 뚫린 낡은 철모를 보니 6‧25전쟁 당시 굶주림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자며 생사를 함께 나누었던 옛 전우들이 생각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배태미 지청장은 “이번 가을 나들이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행사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