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초등학교(교장 정용길)는 지난 4일(수) 새로 이사한 신축 교사에서 학부모교육과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학부모교육에는 20여 명, 수업 참관에는 5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새 교사에서의 첫 학교 개방 행사를 함께했다. 건천초는 지난 10월 24일과 25일 2일 동안 사전사용승인을 받은 신축 교사로 이전을 마쳤다. 새 건물에서 맞은 첫 학부모 초청 행사인 만큼, 학교는 단순한 수업공개가 아닌 `이전을 함께 축하하는 날`로 꾸몄다.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은 물론 신축 교사를 시공하고 현재 운동장과 화단 환경조성 공사를 이어가고 있는 현장 직원들에게도 이사떡을 나누며 새 출발을 축하했다. 2·3교시에는 학부모교육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 학부모들은 여러 향료를 직접 시향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조합해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완성했다. 학교는 이 프로그램의 목적을 "학부모가 온전히 휴식하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힐링의 시간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돕는 것"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엄마·아빠가 아닌 `나`로 머무는 두 시간이었다.     이어 4교시에는 유치원과 1~6학년 담임교사가, 5교시에는 영어·체육 전담교사와 보건교사, 영양교사가 교실 문을 열었다. 학부모 50여 명이 복도를 오가며 자녀의 수업 참여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수업은 학년과 교과의 특성을 살린 참여·체험형으로 구성됐다. 유치원은 `부모님과 함께 만드는 자연을 닮은 꽃바구니` 활동으로 학부모를 참관자가 아닌 수업의 한 주체로 맞이했고, 1학년은 `얼룩을 이용한 작품 만들기`로 우연히 번진 얼룩을 창작의 재료로 바꿔 보는 미술 활동을 펼쳤다. 영양교사는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지도했다. 정용길 교장은 "새 교사로 옮긴 첫 달에 학부모님을 모시고 수업을 열어 보일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건물을 세워 주신 공사 현장 직원분들까지 함께 떡을 나눈 것은 학교가 여러 손길로 완성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는 교육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부모님이 `학부모`가 아닌 `나`로 쉬어 가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천초등학교는 이번 행사에서 수집한 학부모 의견을 향후 교육과정 운영과 학부모 연수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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