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송인수)는 21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화재 예방과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일 용산 한글박물관 화재 이후 박물관의 관람객 대피와 주요 문화재의 신속한 반출을 목표로, 민‧관 합동 진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에는 박물관 관계자 50명과 소방 인력 10명, 소방차량 3대가 참여했으며, 박물관 부지 내 미술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관계자의 119 신고와 관람객 대피 훈련, 자위소방대의 문화재 반출 및 초기 화재진압 훈련, 그리고 인명 구조와 화재진압 훈련으로 구성됐다.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문화재는 소실되면 복원이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