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드는 가을, 경주에서 세계 마라톤 동호인들이 한데 모여 천년고도의 숨결을 느끼며 달리는 ‘경주국제마라톤’ 대회가 17일 개최된다. 황성공원을 시작으로 첨성대,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경주의 대표 명소를 누비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레이스가, ..
경주시는 이제라도 전통시장 상인회의 눈치를 살피는 보신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과감한 골목형상점가 육성 조례를 즉각 마련해야 한다. 소상공인연합회 역시 존재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때다. 골목이 살아야
보험은 만약을 대비하는 울타리지, 유행을 따라 해마다 새로 짓는 집이 아니다. 젊어 흘린 땀방울로 60세 이전에 완납해 둔 보험증권은 그 자체로 성실하게 살아온 세월의 훈장이자 가장 확실한 노후 자산이다. 달콤한 권유에 흔들려 오랜 세월 다져온 울타리를 스스로 허물기보
군복을 입는 순간부터 누군가는 자신의 시간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한다. 가족과 친구, 익숙한 일상을 잠시 뒤로한 채 군복을 입고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임무와 책임을 다하며 국가를 지켜온 이들이 있다. 그리고 군복을 벗는 순간, 이들은 또 다른 삶을 향한 새로운..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중앙정부의 법 개정을 이끌어내고, 민간 사업자인 도시가스 회사들과의 얽힌 실무 협상을 타결하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남아있다.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숙원을 해결하는 것이 해오름동맹의 본래 취지"라는 주낙영 시장
경주시민안전보험은 모든 위험을 해결해 주는 만능보험은 아니겠지만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동 가입되고, 예상하지 못한 재난과 사고에 대해 일정 부분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공 안전망이다.
정서학대는 ‘어떤 말을 했는가’보다 ‘어떤 의도와 맥락에서 했는가’로 인정여부가 나뉘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말도 누군가는 처벌받고 누군가는 무죄가 됩니다. 정서학대로 신고되었다면, 그 행위의 동기와 정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정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소를 찾아 벌초를 하고 성묘를 드리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기이지만, 현장에서 출동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대원들에게 추석 전후는 벌 쏘임과 예초기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실패를 인정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진짜 부끄러운 것은 실패를 알면서도 혈세를 낭비하며 고집을 부리는 오만과 무책임이다. 경주시와 시의회는 이번 행감에서 100억 원 혈세 낭비의 전모를 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뼈를 깎는 반성 위에 경주 관광 행정의 미래
60대 이후는 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시기라기보다 지금까지 가입한 보험을 제대로 점검해야 할 시기다. 가족의 보험증권을 한 번 꺼내 놓고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손보험은 ‘싼 보험’이 좋은 것이 아니라 ‘내게 필요한 보험’이 좋은 것이다. 제
“신고가 들어가자마자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충격받는 순간입니다. 아직 조사도 제대로 받지 않았는데 아이와 분리되니, 이미 죄인이 된 듯한 공포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이 분리는 처벌이 아니라 법이 정한 별도의 보호 절차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아동학대..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주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익률 측면에서 시중의 어떤 금융상품보다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정부는 성실한 납부자들이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의 구멍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동시에, 뒤늦게나마 스스로 노후를 책임지려는 서민들의 의
민원의 크기나 정치적 셈법에 흔들려서는 안 될것이며, 오직 팩트(Fact)와 객관적 진실, 그리고 법적 요건에 입각하여 공정한 심의를 해야 한다. 쾌적한 환경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합법적인 절차를 밟은 민간의 투자를 보호하고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것 역시 경주를
경주 지역사회를 촘촘히 얽어매고 있는 ‘온정주의’와 ‘보은 정치’의 사슬을 이제는 스스로 끊어내야 할 때다. 정부의 서슬 퍼런 칼날이 번뜩인다 한들, 지자체 스스로 자정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이번 대책 역시 한낱 헛구호로 전락할 것이다. 수의계약 상한제가 꼼수를 부추기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공성을 실현하는 투명한 행정, 그리고 이웃을 배려하고 타인의 불편을 헤아릴 줄 아는 성숙한 시민의식. 이 두 개의 수레바퀴가 굳건히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우리 경주는 겉모습만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인이 존경하는 진
법과 제도는 뼈대일 뿐, 그것을 운용하고 권리를 찾는 것은 온전히 시민의 몫이다. 다수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얌체 행위는 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걸러내되, 정당하게 치료받을 권리는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9월 새롭게 바뀌는 자동차보험 제도가 지역 사회에 건전한 보험 문화를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진 어둠 속에서 다시금 묻는다. 우리는 지금 어떤 이타카를 향해 가고 있는가. 가정이라는 따뜻한 울타리가 해체된 사회에 영웅의 귀환이란 존재할 수 없다. 오디세우스의 길고 긴 여정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엄중하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의료자문 제도의 객관성을 담보할 독립적인 제3의 기구를 마련해야 한다. 더불어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금 지급을 악의적으로 지연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력한 철퇴를 가해야 할 때다.약관의 모호함을 핑계로 고
행정의 본질은 규제로 국민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국민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데 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경주 앞바다를 찾아온 참다랑어가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낡은 쿼터 배분 방식을 전면 재검토
[기고문] 폭염 경보 속 경주, 아이와 어르신을 위한 한여름 응급처치 수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