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의 과열 ▲멀티탭 과부하 ▲차량 내 인화물질 방치 ▲부주의한 야외 화기 사용 등 대부분이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됩니다.
“어디서 사느냐”는 이제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소비의 선택이 지역사회와 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해졌다. ‘착한소비’란 단지 물건을 사는 행위가 아니라 그 행위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태도다. 예컨대, 지역 내 전통시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 경주시가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나선다. 시민 1인당 최대 43만 원, 총 2단계에 걸쳐 지급되는 이번 소비쿠폰은a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민생경제의 회복을 돕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한 긴급 처방이다. 최근 국
유림지하차도 개선사업이 소수 주민들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 반복되는 침수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안전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의 추진 여부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물론 지역 개발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생태·환경적 가치를 고려하는 일
황성동에 위치한 계림고등학교의 신축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역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전 유력 후보지로 폐역된 서경주역 인근 현곡면이 거론되면서, 단순한 학교 이전을 넘어 경주지역 교육구도 전체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경북교육청은 공간재
경주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9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은 취임 이후 7년간 축적된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세계를 향해 나아갈 때”라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의지를
경주는 예부터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농업 유산을 바탕으로 농업 발전을 이끌어온 도시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농업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농촌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기존 방식의 농업만
지난해 식중독 건수(환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몇 월일까? 정답은 7월이다. 7월에만 식중독 사건이 40건 발생했고 환자 수는 1,794명이었다(통계청, 2025. 4. 30.). 물론 그렇다고 여름철만 위험한 건 아니다. 따뜻해지는 봄철인 4월에도 식중독 발생 건수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스마트워치나 건강 앱을 사용하는 모습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몇 걸음 걸었는지, 심장은 얼마나 빨리 뛰는지, 밤에 잠은 잘 잤는지까지 스마트 기기들이 모두 기록해주죠. 이렇게 모인 정보들은 ‘디지털 헬스케어’라고 불리는 새로운 건강관리 방
방폐장을 유치한 당시, 시민들은 미래를 믿었다. 그리고 지금, 그 미래는 약속된 대로 이루어졌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제는 시민들이 다시 질문할 차례다. “정부는 아직도 우리를 기억하고 있는가?” 경
경주는 지금, 20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현재 진행된 모든 일들을 되새기면서 정부와의 협상을 재 논의 해야 한다. 원자력 중심도시로서의 명성과 상징은 분명 얻었지만, 정작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제는 원성으로 밖에 해석 하지
한때 소비는 ‘나를 위한 보상’의 다른 이름이었다.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선물하듯 명품을 사고, 여행을 떠나고, 좋아하는 분야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플렉스(Flex) 소비'가 주목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나의 행복이 우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만의 가치’를 ..
1. 운전면허 취소? 이의제기 가능할까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당연한 거겠지”,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충분히 다퉈볼 수 있음에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운전면허 취소는
“요즘 경주 황오동에 가면 젊은 가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손님도 많고, 분위기도 확 달라졌죠.” 경주시청 인근 카페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다소 침체된 분위기의 구도심으로 여겨졌던 황오동 일대가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주시가 제4기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원전 정책에 시민의 참여와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데 다시금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2년간의 임기를 가진 제4기 위원회는 학계, 언론, 의회,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와 지역 인사로 구성돼
여름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촌은 하루가 다르게 분주해지고 있다. 하지만 들녘에서 일하는 농업인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단순한 수확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로부터의 보호망’이다. 특히 고령화된 농촌사회에서 농기계
70여 년 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향했던 청춘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고, 살아생전 약속된 훈장도 받지 못한 채 이름 석 자마저 세월에 묻혔다. 이제야 그 빛바랜 시간 위로 조용히 훈장이 도착했다.
가족여행은 소중한 추억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멋진 일정이라도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기억은 후회로 남는다. 슬기로운 가족여행은 철저한 준비에서 출발하며, 작지만 확실한 안전 점검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완성이다.
경주의 변화는 지금이 시작이다. 제도적 장치와 물리적 인프라가 마련된 지금, 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경주시가 선택한 ‘기업 친화도시’라는 길이 지방경제의 새로운 좌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수원’과 ‘원안위’는 더 이상 신뢰를 소비하지 말라. 안전은 수치가 아니라 신뢰로부터 시작된다. 시민은 안전을 지킬 권리가 있고, 이제는 그 권리를 행사할 때다. 우리는 ‘그냥 넘어가는’ 과거와 결별해야 한다. 이 땅의 안전은 그 어떤 면죄부로도 대신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