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의 눈부신 성공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이제 그 온기를 경주 원도심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건물주의 통 큰 결단과 튼튼한 거버넌스의 작동이 맞물려야 한다. 청년의 땀방울과 어른들의 따뜻한 포용이 만날 때, 경주의 중심상권은 비로소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을 수
경북의 대전환은 준비위원회 출범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도민에게 약속한 과제를 성과로 증명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민선 9기 경북도정은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행정통합과 신공항, 미래산업, 민생경제 해법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 경북의
안강 산폐장 논란의 해법은 분명하다. 경주시는 주민의 생존권과 생활권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주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행정 결정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 지금 경주시가 선택해야 할 것은 사업 추진의 속도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이 유럽연합의 역외보조금 심층조사를 받지 않게 됐다. 유럽집행위원회가 한수원과 팀코리아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예비검토를 마무리하고, 심층조사를 개시하지 않겠다고 공식 통보한 것이다. 이는 행정 절차의 종료를 넘어 한국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이른바 ‘3고(高)’ 현상이 한국 경제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환율은 달러당 1500원을 넘어 1560원 안팎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위협하고 있고, 물가는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서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거리가 또다시 선거 현수막으로 뒤덮이고 있다. 주요 교차로와 상가 앞,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까지 정당과 후보자의 이름, 정치구호, 상대 진영을 겨냥한 비방 문구가 무질서하게 내걸리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지만, 지금 거리의 ..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거리에는 후보자 현수막이 내걸리고, 유세차의 확성기 소리가 이어진다. 그러나 정작 선거의 중심에 있어야 할 시민의 삶과 지역의 문제는 중앙정치의 구호와 진영 대결에 가려지기 쉽다. 지방선거는 어느 정당이 이 기..
국가 공기업의 본사 위치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리저리 옮길 수 있는 장기판의 말이 아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표밭 다지기'용으로 등장하는 한수원 본사 이전 공약은 오히려 지역 간 갈등만 부추기고 경주의 통합을 가로막고 있다. 진정으로 경주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경주시가 올해를 ‘청렴도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반부패 정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최근 ‘클린경주 추진기획단’ 보고회를 열고 조직문화 혁신과 현장 중심 소통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청렴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시작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이번 정책은 행정 이전을 넘어 지역 경제와 도시 구조를 바꾸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공
경주지역 교육환경을 둘러싼 논의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신라중학교의 용황지구 이전 협약 체결, 계림고등학교의 서경주역 인근 이전 검토, 그리고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구조적 변화는 지역 교육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다. 이들 학교의 이전
경주시가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시내버스 요금을 전액 감면하는 조례를 3월 임시회에서 다시 원안대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1월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에서 보류된 내용을 사실상 수정 없이 재상정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경주시민뿐 아니라, 경
국내 첫 소형모듈원전(SMR) 1호기 유치를 위해 경주가 전면에 나서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경주는 지난 수십 년간 원전 운영 경험을 축적해 온 도시이자, 월성원전을 중심으로 형성된 인프라와 주민 수용성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여건은 SMR 도입을
6·3 지방선거가 불과 석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선거구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달로 논의를 넘기면서 유권자와 예비후보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 선거 일정은 이미
경주시 폐철도 부지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구 경주역사를 포함한 폐선·폐역사 부지는 오랜 기간 규제와 행정 공백 속에 사실상 도시의 흉물로 방치돼 왔다. 철도 고속화와 노선 직선화로 전국 곳곳에서 폐철도 부지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
경주시가 2025년도 본예산으로 사상 처음 2조 원을 돌파하며 2조1,000억원의 역대 최대 예산안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두고 민생과 복지, 미래성장에 중점을 둔 투자라 자평하고 있으나, 이를 둘러싼 근본적인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과연 이 예산이 시민의 삶을 실질
경주시청 공무원의 이름과 직인을 도용한 사칭 피싱 범죄가 발생했다. 시민의 신뢰를 이용해 금전을 노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기 행각을 넘어, 사회의 근본적인 신뢰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범죄다. 경주시는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막았지만, 이번 사건은 행정기관의
경주시가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4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잇달아 만나 경주의 핵심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의 상징적인 교량인 ‘경주교’가 전면 재가설된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사용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경주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총중량 20톤이 넘는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재가설 계획을 확정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조치는 시민의 생명과 안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에서 또다시 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는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다. 가동조차 하지 않은 지하 수조 안에서 유독가스가 검출됐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채로 외주 근로자들이 차례로 쓰러졌다. 또 한 번의 ‘예고된 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