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시장, 뚝심 하나로 밀어 부쳐!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열어 경주시는 지난 11일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최양식시장의 민선5기 사업중 하나인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공청회였으며 최양식시장, 시민단체, 시의원, 민간위탁사업 관련자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용역결과보고에 따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가 되었다.시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체육, 주차, 관광, 복지, 환경시설 등 총 17개 시설을 한국한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올해 안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용역 결과에 따라 1,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우선 1단계로 황성공원 체육시설,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및 알천축구장, 사적지 관람료 징수, 사적지 주차료 징수, 비단벌레 전기자동차운영, 공영·노상주차장 관리, 시 청사 주차장관리, 불법 주정차 차량견인, 경주 오류캠핑장, 토함산 휴양림 등 11개 시설을 공단에 위탁해 설립 초기 공단운영의 안정화와 시 조직의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이어 공단운영이 안정화 된다면 2단계로 하늘마루관리사무소, 동궁원, 교촌한옥마을 3개 시설을 추가로 위탁할 예정이며 시립노인요양병원, 재활용선별시설, 종량제봉투 등 공급대행사업 3개 시설은 제외됐다. 시는 다양한 시설 활성화를 통해 시민 문화·체육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품격 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복리증진, 새로운 관광시대를 준비함과 함께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분산된 시설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이원화된 업무도 일원화함으로써 잉여인력, 운영비등 제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다.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진행하면서 나타나는 잡음을 최소화하는게 관건인건 사실이다. 더구나 이날 질의 응답시간에는 경주시 담당국장, 2명의 연구원 관계자 등 3명을 앉힌 가운데 진행되었다.다소 경직된 자리인지라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고 질문 내용과 답변자 답변으로 보아 다소 각본에 의해 잘 짜여진 느낌을 주는 공청회였다. 시청 노조 위원장의 29명의 고용불안과 승계대책에 대한 질문, 방청객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에서야 추진되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질문 두 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가지 질문은 마치 질문자와 시청 담당부서 사이에서 미리 사전 조율이 된 것처럼 보였다. 질문에 답변 또한 시청 담당국장도 준비한 메모를 그대로 읽으며 질의답변은 이어갔다. 하지만 시설관리공단 공청회는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라고 볼 수 있다고 폐회를 하고 돌아가는 시민들 중 이곳 저곳에서 흘러 나왔다. 이는 곳 시설공단 설립이 초 읽기에 들어 왔다는 것을 암시한다, 최양식시장은 초선때부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하지만 시의회와 마찰이 있어 제동이 걸렸다앞으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의회 승인을 얻어야 하기에 시의회의 반응이 귀추 된다.시설관리공단의 설립은 올해 말(12월경) 설립될 예정이며 아직 드러나게 시의회 및 시민들의 반대의견이 나타나고 있지 않아 아직까지는 순항을 하고 있다. 추후 반대의견이 제기된다면 담당 팀장은 시설관리공단을 추진 하기 위해서는 의원 및 시민들을 설득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