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지난 16일 오후 6시경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배낭 하나만 메고 경주지진 피해복구 현장을방문했다.이날 이 대표는 지진의 진앙지인 내남면 화곡지를 둘러보고 가장 피해가 심한 황남동 한옥지구를 방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이 대표는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보고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경주로 달려왔다며 단순히 민생 현장을 둘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정부 정책으로 이어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경주 강진 피해대책 논의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수학여행철 숙박 취소 등 보이지 않는 피해도 상당히 크다며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하고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달라고 주문했다.또한 이번 지진의 명칭과 관련, “진앙이 경북 경주이긴 하지만 전국적 사항으로 ‘9.12지진’으로 명명한다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경각심을 갖고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이 대표의 적극적 행보에 대해 지진피해를 입은 황남동 주민 A씨는 “이정현 당대표가 혈혈단신으로 경주를 방문한 것도 파격적이고 감동적이었지만, 그 보다 신속한 조치에 큰 힘을 얻었다며 용기를 내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