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5일 시 보건교육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불면에 대한 정신건강 시민강좌를 실시했다.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이 우울증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초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완쾌율이 2개월 내 70~80%에 이르지만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조기발견 및 치료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곽경필 교수를 초빙해 스트레스로 유발될 수 있는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 성인기 및 노년기의 정신건강 예방법, 수면제의 올바른 상식 등에 대해 강의했다.강좌에 참석한 60대 남성은 6년째 항우울제를 복용중이며 약물 남용을 우려했으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의사 처방에 따라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올 한해 강좌뿐 아니라 산후우울 예방 프로그램, 우울증 자조모임 등 경주시민의 우울감 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