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탄핵할때 아니다김석기의원 ‘탄핵반대‘ 표명9·12 지진여파와 국정논단으로 인한 장기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역시나 경주권 새누리당 김석기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대통령 하야퇴진’ 투쟁 집회가 지난 30일 20대 국회의원 후보자로 나선 권영국변호사와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1500여명의 노동자와 관련 단체에서 경주역광장에서 1차 집회를 가지고 팔우정로타리와 경주하나로마트 사거리를 경유해서 아래시장 사거리로 집결해 하야 투쟁집회를 가졌다.매주 토요일마다 수백여명에 이르는 최순실 국정논단관련한 박근혜대통령 탄핵 및 조기하야를 위한 집회가 이루어 지고 있다. 더구나 경주는 새누리당 텃밭인 것을 감안 한다면 많은 이들이 참여 하지 않을것이라는 추측과는 달리 지역규모에 비해 상당이 많은 인원이 매주 토요일마다 모이고 있어 국정논단이 가지고온 파장이 얼마나 큰것인가 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20대 국회의원 입후보로 나선 김석기의원이 선거유세시 박근혜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각종 홍보물 및 대형 간판에 박근혜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들을 활용하여 친박임을 강조한 사실은 경주시민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낙선의 경험이 있는 김석기의원은 친박의 후광을 업고 당선 할 수 있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인터넷과 SNS에 당시 내용들과 자료들이 난무 하며 김석기의원의 행보에 경주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직까지도 용산참사관련한 내용들이 꼬리표가 되어 붙어 다니고 있다.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 집회장소가 김석기위원 사무실 앞에서 이루어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집회 장소에서는 박근혜대통령 퇴진에 대한 김석기의원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구호와 새누리당 해체 하라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공영방송과 종편 채널에는 연일 국정논단을 다루고 있고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부터는 SNS를 통해 새누리당 내에서도 친박과 비박계파의 명단과 탄핵반대 등의 명단이 흘러 나오고 있어 경주시민들은 어느쪽 명단에 김석기의원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새누리당 내 탄핵 관련하여 반대명단에 거론 되지 않은 김석기의원을 두고 여러 형태의 지역민심이 갈리곤 했으나, 지난 30일 김석기의원은 새누리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탄핵반대 의사를 확고 하게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내 파장을 예고 하고 있다.김석기의원은 서울지방청장 재직 당시 용산사태를 예를 들면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압을 명했고 결과는 아타까운 현실로 나타났지만 적법한 절차를 통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대법원의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은 청장자리에서 물러났고, 이번 탄핵을 반대하는 이유는 지금은 탄핵해야 할 때가 아니다. 현재 박대통령의 혐의는 검찰 공소장의 내용이 전부다. 이를 근거로 국가 운명이 결정되는 탄핵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시시각각 변화고 있는 탄핵국면에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감히 탄핵에 대한 의사를 표명 한다는 것은 미래정치생명을 걸고 앞으로 정치 활동을 전개 하겠다는 내용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물론 지역내에서도 의견들이 팽팽하게 도출 되고 있다. 경주권 새누리당 내부 당원들조차도 의견들이 분분하며 “어떻게 친박후광을 업고 당선된 의원이 검찰의 공소 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해서 먼저 배를 갈아 탈 수 있겠는가? 그리고 탄핵이 결정 된다 하더라도 새누리당 내 친박을 등지기는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일부 시민들은“ 다음 촞불 집회에 참석해야할 이유가 생겼다”라고 말을 아꼈다.이처럼 새누리당 텃밭인 중소도시의 의견도 하나 된 의견들이 나오지 않는 이 시국에 경주는 지진과 관광경기 침체로 인해 시민뿐 아니라 상인들은 울상이다.친박의 세를 업고 당선된 김석기의원도 역시나 쉽사리 결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지역민들도 잘 알고 있다. 많은 의견들이 분분하게 술자리에 안주삼아 나오고 있지만 사실 어느 정파에 속하지 않고 예산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국회여건 속에서 좌우로 줄을 선다는 것은 미래 정치 생명을 담보한 결정은 또 어떠한가?속단 할 수 없지만 앞으로 김석기의원의 정치 생명은 의리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선택에 있어선 분명하게 시민들의 의견들은 팽팽할 것이다. 이 또한 정치생명을 담보한 결정이기에 앞으로 김석기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김석기의원 선택에 있어 스스로에게도 무한 책임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