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충효동 대신그린타운 부녀회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대신그린타운 부녀회(회장 김태숙)는 평소 ‘나눔으로 즐거워지자’라는 뜻으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4가구에 20kg 쌀 1포씩을 전달했다.매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라면, 김치 등 식료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선행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별 것 아닌 일인데 알려지는 게 쑥스럽다며 한사코 사양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이들을 지켜본 이웃들의 귀띔으로 꼬리가 긴 선행이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최병식 선도동장은 “부녀회 활동을 통해 관내에 알려지지 않은 선행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지만, 좋은 일은 널리 알려 타인의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봉사 하는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