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사)신라문화원은 7일(토) 오후 1시 첨성대 광장에서 한 잔 차에 안민(安民)을 노래하던 충담스님의 뜻을 기리는 ‘제33회 충담재’를 개최한다.`충담재`는 충담스님을 기리는 추모 행사이다.
충담스님은 신라 경덕왕 때의 고승으로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라는 구절로 유명한 향가 안민가와 찬기파랑가를 지으시고 경주 남산 삼화령에서 미륵세존에 백성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에 차 공양을 올린 충담 스님의 ‘~답게’ 라는 사상을 기리기 위해 함께하는 모두가 주인이 돼 진행하는 차 문화 축제다.우리 문화체험으로 종류별 차 시음, 차 도구 전시, 다 시연, 다식 만들기, 문화재 모양 떡 만들기, 떡메치기, 가족대항 윷놀이, 왕과 왕비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진병길 원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충담스님의 뜻을 기리고 차와 문화가 함께하는 시간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