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창길)은 24일,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에서는 작년 가을 성수기에 암곡 등 4곳에 도토리저금통을 운영하여 도토리 4kg을 수거했다. 도토리저금통은 탐방객이 무심코 주웠던 도토리를 스스로 반납하여 자연공원 내 임산물 채취가 금지행위임을 알리고 자연보전 활동에 독려하고자 설치했다. 또한,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도 지난해 엑스포대공원에 도토리저금통을 운영했고 도토리 약 30kg(7,500립) 수집하여 먹이주기 행사에 힘을 보탰다.이번 캠페인에서는 미리 수집하였던 도토리를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야생동물 서식지에 뿌려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부족에 대비했다. 또한 야생동물 보호 캠페인도 실시하여 탐방객 자연보전 인식 제고에 힘썼다.한편 국립공원 내 임산물을 무단 채취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될 수 있다.강순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야생동물 보호와 탐방객 인식 개선에 도움되었길 바란다.”며, “작은 도토리지만 야생동물에게는 중요한 먹이자원이므로 채취하지 말고 소중한 자원으로 남겨주시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