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농어촌, 경주가 앞장섭니다.지난 한 해, 우리 경주는 농업, 축산, 해양·수산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경상북도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인 혁신농업타운 공모에 선정되어 공동영농형 소득작목 이모작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며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농산물 유통과 수출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습니다.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과 이사금농산물 출하 농가 지원 등을 통해 경주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농촌공간에서도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604억원 규모의 농촌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내남면·산내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축산 분야에서는 외동읍 일원에 대단위 조사료 전문단지 공모 선정, 축분고체연료 에너지 전환 지원, 주요 가축 질병 차단방역 등을 통해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어촌·어항 재생사업관리 우수 지자체 평가에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하였고, 100억원 규모의 가곡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선정과 척사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을 통해 활기찬 어촌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이제, 2025년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우선 농업은 미래산업으로 성장합니다. 스마트팜 확대, 청년농 육성, 지역농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혁신농업타운 조성을 확대하고,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을 통해 공동영농과 농가 조직화 교육·컨설팅 및 시설·장비 지원을 강화하며, 경주 이사금 쌀 고품질화 지원과 서면 축산물 직판장 건립 등을 통해 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우리 농촌도 변합니다.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농촌을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균형발전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현곡, 건천, 서면, 내남 등에서는 농촌협약에 따른 개별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이로 인해 마을은 더 안전하고 쾌적해지며, 공동체의 온기도 살아날 것입니다.축산업은 환경과 공존하며 진화할 것입니다. 선진동물보호시스템 구축을 위한 동물사랑보호센터 증축과 200억원 규모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에 걸맞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남경주 거점소독시설을 건립하여 친환경 축산 인프라 확충도 이루어질 것입니다.해양 분야에서는 올 2월 453억원 규모의 감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쾌거를 이루었고,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양남 동해안내셔널트레일 조성, 환동해 관상어 펫플라자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입니다. 특히 지난 4월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는 감포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주를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경주의 농어촌은 이제 변화를 넘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주의 땅과 바다, 그리고 사람을 잇는 따뜻한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백승준 경주시 농축산해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