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정보고등학교(교장 이효숙)는 지난 28일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열린 제17회 황토골 무안 전국요리 경연대회에서 참가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상업계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조리 특성화고, 전문대학, 일반참가자 등 다양한 연령과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 실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요리 경연대회이다. 무안군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며, 무안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 양파, 낙지 등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아이디어가 경쟁을 펼치는 자리였다.경주정보고등학교 관광서비스과 학생(권희상, 조성근)들은 평소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져온 실력을 바탕으로, ‘된카도무스&자색양파마리네이드 토스트’와 ‘시금치페스토를 곁들인 고구마칩 샐러드’ 등 건강하고 감각적인 메뉴를 출품했다. 이들 작품은 지역 식재료의 맛과 멋을 살린 창의적 구성으로 심사위원단과 관람객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참가 학생들은 “처음 도전하는 전국 요리대회였지만 함께 협력하면서 큰 성취감을 느끼고, 지역의 특산물을 주제로 색다른 요리를 만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리 활동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현섭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며 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요리 창의성을 키워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이러한 실전 경험을 통해 조리 실무 능력은 물론 자존감과 진로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효숙 교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이 실문 능력을 실전에서 발휘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과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황토골 무안 전국요리 경연대회는 전국의 청소년과 청년 요리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창작의 장을 펼쳐 다양성과 가능성을 넓히는 행사로, 미래 조리 인재들에게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