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전남 장성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에서 ‘제4회 백양아이 어린이 명상캠프’를 개최했다.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5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교육봉사자로 참여해 프로그램 전반을 지원했다.이번 캠프는 천년고찰이자 선맥(禪脈)의 중심인 백양사의 숲과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이 현재 순간에 집중하며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오감명상 활동 중 싱잉볼 명상과 연꽃차 명상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싱잉볼 명상에서는 울림과 진동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직접 싱잉볼을 연주하는 경험을 했다. 연꽃차 명상에서는 향과 맛, 따뜻함을 느끼며 자기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사회성·정서성·인성 함양, 자기 이해 증진, 자신과 타인과의 조화로운 관계 형성의 기초를 다졌다.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교수 능견 스님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기조절력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며, 이번 명상캠프는 놀이와 명상을 결합해 아이들이 현재에 집중하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며, 관계 속에서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특히 싱잉볼과 연꽃차 명상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고 깊이 몰입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다.”라고 강조했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명상활동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었으며, 캠프 말미에는 ‘감사 명상’을 통해 자신·타인·세상과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명상을 통해 집중력과 배려심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캠프에 참가한 정주연 학생(유아교육과 3학년)은 “뜻깊은 실습 기회가 되었고 캠프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매 순간이 큰 울림이었고,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며, 아쉬움이 남지만 그만큼 다음의 설렘이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하며, 이 감정마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유아교육과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지도 경험과 프로그램 기획·운영 능력, 아동 관찰 및 상호작용 역량을 강화했으며, 이론과 실천을 통합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는 앞으로도 어린이 명상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아교육과 명상을 결합한 창의적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