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고온과 가뭄에 따른 벼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2차 공동방제에 나섰다. 경주시는 26일 현곡면 금장리 일원에서 농업인과 농협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 시연회’를 열었다.이날 시연회에서는 공동방제 사업 설명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가 진행됐다. 2차 공동방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4일간 벼 재배지 약 9,70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드론과 무인헬기, 광역방제기를 투입해 병해충을 집중 방제한다. 상수원보호구역과 친환경재배지, 양봉농가와 철탑 인근 등 방제 위험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한다.사업비는 19억원이다. 경주시가 방제비 9억 5,000만원, 농협이 방제약제비 9억 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9,711㏊를 대상으로 1차 공동방제를 실시했다.시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개별 농가의 적기 방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공동방제를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쌀 생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지속된 고온과 가뭄으로 벼 생육이 약화되고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진 만큼 적기 방제에 집중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시기와 양상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어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병해충과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농업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