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유신 장군상 경주역 광장으로 옮기자‘도시의 매력은 광장에서 나온다’ 세계적 현상도시 이미지 가치 개선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현재 황성공원 독산에 있는 김유신 장군 동상의 위치는 적절한가? 최적의 장소로 옮기는 방안이 있다면? 나는 감히 경주역 광장으로 옮기는 게 옳다고 주장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장에는 거의 모두 그 나라나 지역을 상징하는 인물의 동상이 있다. 런던 팔러먼트에는 처칠 동상이 있고, 체코 프라하에는 얀후스(Jan Hus),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광장에는 전쟁영웅 반 예라치치, 중국 심양에는 모택동 동상이 서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천안시에 있는 유관순 동상도 도심 광장에 자리잡고 있다. 동상을 건립하는 이유는 인물의 역사적 상징성을 통하여 후세들이 자긍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사회통합을 이끌어내는 데에 있다. 그렇다면 우선 인물 선정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다음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통일국가의 기반을 이룩한 백전불패 김유신 장군의 상징성에 대한 이론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다중성과 접근성은 어떠한가? 감히 제안하건데 경주역 광장이 최적지라고 주장한다. 경주시민들이 항상 볼 수 있는 위치이자 관광객들도 거의 대부분 볼 수 있는 곳이다. 시민과 관광객 하루 수천명이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다. 현재 황성공원 위치는 많아야 하루 수백명 정도만 관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의 매력은 광장에서 나온다고 한다. 세계 유수한 관광지를 가본 사람이면 충분히 경험했을 것이다. 도시의 광장에는 동상이 있고 주변 공간에는 문화와 예술이 있다. 현재 경주역 광장은 너무 어수선하다. 광고판과 플랜카드 몇 개가 무질서하게 자리잡고 있다. 매력이나 문화는 찾아볼 수 없다. 삭막하다. 언젠가 경주역이 이전하여 이 자리가 공원이 되든 행정타운이 되든, 혹은 다기능 공간이 되더라도 상관없다. 현재의 경주역 광장에 김유신 장군 동상이 세워지면 경주라는 도시의 이미지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도시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주변에 벤치를 설치하여 쉬거나 책을 읽는 낭만적인 모습도 보게 될 것이다. 서울의 심장부에 있는 광화문 광장이 다양한 쓰임으로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경주역 광장도 매력과 문화가 있는 시민들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도시의 매력과 문화는 광장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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