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말만 하지말고제안하라말은 쉽다. 실천이 어려울 뿐이다.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간에 설왕설래 말이 많다. 특히 최양식 시장의 정책방향에 대해 왈가왈부 시시비비가 시민들의 화젯거리다. 시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요, 역동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오히려 조용한 게 이상하다. 제안과 토론이 여과과정을 통해 올바른 정책과 방향이 설정되고, 그럼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말보다 실천이라고. 그러나 무비판적으로 시정을 두고 욕을 한다면 이는 시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경주시는 시민제안제도를 운영한다. 시민과 대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제도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상금도 준다. 사회복지,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과 예산절감 및 시민편익 증진방안, 기타 행정능률 향상을 위한 시정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특히 시내에서 말께나 한다는 유지들 중에서 비판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사람에게 우리는 과감하게 제안제도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나 개선사항을 공식 채널을 통해 제안해 보라고 권유한다. 술자리에서 안주삼아 비판만 하는 것은 시정발전과 시민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식 절차를 통해 제안하라는 권유를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경주에는 대학이 몇 개나 있고 따라서 각계의 전문가들도 많다. 이들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살려 시정발전에 대한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촉구한다. 공무원에게 시정을 전부 맡길 게 아니라 사계의 전문가와 시민, 그리고 기업 활동을 하는 당사자들이 평소 생각하는 아니디어가 있을 것이다. 말로 불만을 표출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그 의의가 크다. 경주시는 심사기준으로 창의성과 경제성 또는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정도 등의 심사기준도 미리 밝혔다. 플랜카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정책기획담당관 규제개혁팀(779-60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