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으로 조용할 날 없는 경주 ‘맥스터’ 조용하니 이제 ‘삼중수소’로 떠 들썩 최근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련해 지역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하고 관련 환경단체, 정부, 발전사업자, 정치권까지 가세해 갑론을박으로 또 다시 월성은 핫이슈로 떠 올랐다. 경주시민들의 대표기구인 시의회 최덕규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시 지난 20일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논란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촉구한 바 있다.이뿐 아니라 원자력안전위원회 역시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원전 주변 주민들과 일반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원 민간전문가로 `월성원전 부지내 삼중수소 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또한 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 감시위원회 위원장인 주낙영시장은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논란과 관련해 "민간감시기구가 주도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직접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삼중수소 관련 조사와 여러자료를 통해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통해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한만큼 여기에 기대를 걸어 볼 수밖에 없는상황이다.주낙영시장 역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에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게 된다면 적극 지원해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우려가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를 즉각 구성해 월성원전 부지에서 발생하는 지하수의 양과 이동경로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하수 경로는 다양하기에 월성원전 인근 부지 내 지하수 유동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이에 발전사업자는 “환경단체의 주장으로 검출된 물은 지하수가 아니라 터빈 건물의 지하에 고인물이고 외부로 배출한 사례가 없으며, 삼중수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월성원전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요(尿)시료 삼중수소 농도 측정결과 연간 인체 허용기준인 1mSv보다 낮아 건강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며, 바나나 3.4개를 먹은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환경단체 뿐아니라 시민들은 연일 나오고 있는 미디어를 통해 9·12지진과 더불어 경주는 월성원전으로 인해 좋지 못하는 뉴스를 연일 접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고 불쾌하다는 의견들이 팽배하다.한수원과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번을 계기로 발전사업 부지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명확히 하고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조사에 적극 협조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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