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구 기자] 큰오색딱다구리가 지난 22일 경주 황성공원에서 발견됐다.
큰오색딱다구리는 등에 흰 줄무늬가 있고 허리가 흰색이다. 가슴옆에서 옆구리까지 검은 줄무늬가 있다. 배는 엷은 붉은색이며 아래꼬리덮깃은 붉은색이다. 수컷은 머리 위가 붉은색이다.
또한 거목이 있는 울창한 산림, 야산 주변에서 단독으로 생활한다. 딱정벌레 애벌레, 하루살이, 개미, 나방 등 주로 곤충을 먹지만 나무 열매도 즐겨 먹는다. 둥지 파기, 육추는 암수 교대로 이루어지는 반면, 야간에 포란과 새끼 돌보기는 수컷이 전담한다. 알을 3~5개 낳아 약 15일 동안 포란하며, 새끼는 부화 27~28일 후에 둥지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