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주요 후보들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1호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에서도 아침부터 활기찬 유세 현장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한영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용강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좋은 하루 되세요”, “경주의 미래를 함께 바꿔봅시다”라는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시민 중심의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중앙시장 앞에서 출정식이 열렸다. 시장 상인들과 시민, 지지자들이 함께한 이날 출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상임선거대책위원장 한영태 위원장은 “경주의 변화는 구호가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다가가는 작은 인사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도 중앙시장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국민의힘 당 소속 시의원들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같은 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유세를 펼쳤다. 그는 ‘성장과 통합’을 기조로, 1호 공약으로 ‘AI 3강 도약을 통한 경제 강국 실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미래 먹거리 산업 확보를 위한 강력한 투자와 정책이 필요하다”며 AI 분야 예산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민간 투자 100조원 유치를 공언했다. 또한 국민통합과 K-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제도개혁, 사법 통제 강화 등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경기도지사 시절의 GTX 추진 및 삼성전자 유치 성과를 강조하며 자유경제혁신 기본법 제정과 신산업 규제 철폐를 약속했다. 또한 AI·에너지 3강 도약과 청년 인재 20만 명 양성, 100조 원 민관펀드 조성 등 미래산업 중심의 정책을 내세웠다.
제21대 대선은 오는 5월 29일 투표일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은 과연 어떤 후보의 정책과 비전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