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동천동(동장 배경혜)은 지난 20일과 27일, 치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 사례관리 대상자를 위해 정리정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대상자는 동천동에 거주하는 만 83세 여성으로, 치매 증상으로 인해 방과 부엌이 오랜 기간 정리되지 못한 상태였다. 특히, 낡은 이불과 의류가 쌓인 채 생활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이날 봉사에는 재능대학 정리수납 과정 수강생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 장롱과 서랍 속 물품을 모두 꺼낸 뒤 청소와 정리를 진행하고, 각종 용품을 종류별로 수납함에 정리했다. 또한, 서랍마다 견출지 스티커를 부착해 대상자가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정석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수강생들이 배운 정리수납 기술을 실생활에서 적용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배경혜 동천동장도 “재능대학 수강생들의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적절한 복지 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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