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동국대 WISE캠퍼스 GTEP(Global Trade Expert Program) 19기 사업단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Beauty Eurasia 2025’ 뷰티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GTEP 19기 요원 중 선발된 2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국내 뷰티 기업인 고센코리아(GoshenKorea)와 사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기업 부스 운영 및 바이어 응대, 제품 소개, 통역 등의 무역 마케팅 활동을 수행했다.‘Beauty Eurasia’는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를 잇는 터키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전문 B2B 전시회다. 유라시아 시장을 겨냥한 가장 큰 미용 산업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4년 기준 28개국 467개 기업, 38개국 969개 브랜드가 참가했고, 116개국에서 1만6,000여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 500명의 VIP 바이어가 참석해 5,000건 이상의 B2B 미팅이 성사되는 등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전시 제품군은 퍼스널케어, 색조, 헤어, 뷰티 디바이스, OEM/ODM, 원료 및 패키징 등으로 다양하며, 특히 한국 기업들에는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시장에 동시 접근할 수 있는 수출 플랫폼으로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전시회에 참가한 김정아 학생(항공서비스무역학과 3학년)은 “세계 각국의 뷰티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특히 K-뷰티의 경쟁력을 다시금 체감할 수 있었고,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성훈 동국대 WISE캠퍼스 GTEP 사업단장은 “GTEP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협력 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과 수출입 실무 전반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동국대 WISE캠퍼스 GTEP 사업단이 참여하고 있는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20개 대학과 협력해 시행하는 대학생 무역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다. 본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480시간 이상의 무역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해, 해외 특화 지역별 맞춤형 청년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GTEP 요원들은 수출입, 전시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 무역 전반의 실무를 수행하며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전 역량을 갖춘 글로벌 무역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