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억 VS 47억2006년 경주시민들은 위대한 결정을 했다. 머니 머니 해도 돈이 최고인 시대인지라 일단 잘사는 경주를 위해 시민들은 기피시설인 방폐장을 유치하고 더구나 한수원까지 인센티브로 온다니 모두 합심해서 잘사는 경주만들자! 당시만 해도 기대가 엄청났다. 방폐물은 들어오기 시작했고 한수원 본사가 이전된지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한수원본사가 오게 된다면 모두 관련기업들이 유치 된다는 부푼 꿈도 있었지만 기대가 너무도 큰 탓인지 이제는 시민들 조차 기대를 하지 않는다.경주시는 지난 21일 최적의 기업환경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기 위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정식 경제산업국장 주재로 기업지원, 노사협력 등 기업 관련 부서와 건축, 환경, 세정 등 규제와 관련한 15개 실무부서가 모여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고 보도 밝힌바 있다.이날 회의는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평가한 2016 규제지도의 평가지표인 기업체감도 5개 부문 및 경제활동친화성 16개 부문을 검토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기업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자리였다.<경주시의 기업유치 전략 중점 사항>1)투자를 저해하는 인·허가 지연사례가 없는지 자체점검을 통해 공직자의 적극행정을 독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2)정기적으로 업종별 기업체 종사자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의견을 기업지원 시책에 반영하는 등 규제개선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3)기업행정 활성화 사업으로 올해 기업의 애로사항 전담반을 조직해 수시로 기업현장을 방문하고 읍면동 중심의 현장 상담반을 신설할 계획.앞서 경주시는 최적의 기업인프라를 구축 하기 위해 앞장서며 전담팀까지 계획을 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17년 예산만 보더라도 기업지원과 예산은 47억 밖에 편성 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행정의 강력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더구나 컨벤션과 예산은 414억을 편성 했다. 경주가 관광도시라 그렇다고 하지만 여기에는 다양한 행사지원비용 등 소비성예산이다.물론 관광으로 생계를 유지 하는 중소상인들이 있다고 하지만 기업지원과 유치를 하겠다는 경주시행정의 의지가 강력해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한수원 관련 기업들 유치 부분도 하세월로 언제 한수원 관련 기업들이 오나 시민들은 목빠지게 기다리다 이제는 애가 타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엉망으로 떨어지고 관광경기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시민들의 주름은 날로 늘어 가고 있다.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과 민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고 하지만 기업지원과 유치를 위해 경주시는 민간과 협력해 합동으로 하는 전략과 전술을 노려야 할 것이다.한수원 관련기업 유치를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 해야 한수원 밴드사들이 몰려 올것인가를 같이 고민 해야 한다. 무작정 오라! 왜 안오나? 이제 이 방법은 능사가 아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깊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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