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보건소에서 4일부터 보건교육실에서 관내 중기 임산부 30여명을 대상으로 ‘순산을 위한 임산부 필라테스 교실’을 운영한다.임산부는 개월수가 늘어날수록 몸무게 증가로 인한 체형변화, 골반기저근 약화에 따른 요실금 등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고 호르몬 변화로 다수의 임산부들이 감정기복현상을 느끼게 되므로, 이러한 불편한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산전 관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다.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9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총 8회에 걸쳐 순산을 돕는 임산부 필라테스 교실을 실시하여, 임산부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체형변화를 완화하고, 골반기저근을 강화시켜 임신 중 요실금 예방과 분만 시 근육이 늘어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순산에 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필라테스 호흡법을 병행하여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태아의 성장과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프로그램을 신청한 한 임산부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을 절실히 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및 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신청소감을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산부 필라테스 교실은 3일 만에 마감 될 정도로 지역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써,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임산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