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인근지역에 위치한 양남중학교(교장 김광중)는 교직원 및 전교생 7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방사능 누출 대피 훈련을 실시하였다.이번 훈련은 2025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진행된 것으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황영애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학부모 등이 함께 참석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재난 대응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훈련 과정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교사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 동선을 따라 이동하였으며, 방호복과 방사능 마스크를 착용해 실제 상황에 준하는 체험을 통해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또한 이번 훈련에는 학부모가 참관하여 학생들의 안전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학교의 안전 교육 활동에 대한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 안전망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김광중 교장은 “이번 방사능 누출 대피 훈련은 학생들이 단순히 훈련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난 상황에서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위기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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