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 건천초등학교 (교장 김용구)는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에서 7일까지 경주향교 스테이 문화체험과 역사탐방 1박 2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향교체험을 진행하는 어르신들과 `전통 인사법 익히기`를 시작으로, `국궁쏘기`, `윷놀이`, `떡메치기와 다도`, `투호와 제기차기` 등의 예절과 전통문화를 체험한 후, 동궁과 월지, 첨성대, 계림, 월성, 대릉원,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다니며, 우리 문화재와 역사를 탐방했다. 특히 사전에 모둠별로 문화재를 담당하여 조사한 후, 1일차 저녁에 전통의상을 입은 채 유적을 돌며 문화재를 해설하는 모습은 관광객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고,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5학년 최하영 학생은 ``향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면서 여러 체험을 하는 것이 무척 새롭고 즐거웠고, 교과서로만 보던 문화재를 실제로 보면서 발표하고 듣고 하니 훨씬 실감났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용구 교장은 ``향교 스테이 프로그램은 지리적 특색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를 탐방하기에 최적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역사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이번 체험학습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탐방과 전통문화의 체험으로 역사의식과 인성을 효과적으로 함양한 건천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더 수준 높은 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