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에서는 상하수도 처리 전 과정 등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물사랑 견학 프로그램’을 무산중학교(교장 설승환) 4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14일 실시했다.물사랑 견학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체험함으로써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의 중요성,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며, 매월 탑동정수장과 에코물센터, 자원회수시설, 한국수력원자력(주)홍보관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한다.무산중학교 학생들은 이날 먼저 에코물센터를 방문하여 친환경 하수처리장 생태학습단지를 견학하며,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해 공공수역 수질오염 예방 및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급속수처리기술 및 체계적인 수질관리체계를 둘러봤다.또한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생활쓰레기처리시설인 경주시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하여 생활쓰레기의 처리과정을 홍보영상으로 시청하고, 자원의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의 필요성 및 소각되는 전 과정을 견학했다.마지막으로 장기간 극심한 가뭄에도 시내일원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는 탑동정수장을 방문하여 물의 생산과정 및 물절약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정수장의 공정별 정수처리시설 등을 직접 둘러봤다. 자유학기제 기간을 이용하여 직업체험 및 진로탐방의 기회를 가진 학생들은 이날 급속수처리기술 및 정수과정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내며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학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공진윤 맑은물사업소장은 “물사랑 견학을 계기로 수질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오염원을 줄여 나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물사랑 견학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시민과 함께하는 ‘물사랑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및 시민은 경주시 수도행정과(054-760-7802)로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