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익위원회 손영섭 운영위원장을 만나다경주시민 권익향상을 위해경주시민권익위원회 창립
따뜻한 봉사자가 되어 언제나 열려있는 소통의 신문고가 되겠다지난 1월 17일, 시민권익위원회 손영섭 운영위원장을 만나 현 경주에서 떠오르는 중점 현안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했다.2017년 1월4일 창립을 한 시민권익위원회(금성로 362)는 시민의 권리 보호 및 구제, 부패방지, 고충 민원처리,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등을 효율적으로 규제함으로써 청렴한 공직 및 사회풍토 확립에 이바지하고자 조직한 시민 단체이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 시민권익위원회출범 배경에 대해 손영섭 위원장은 “경주에 대한 정치, 문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획일적이고 배타적이며 편향적이며, 경주시 공무원들은 매너리즘에 빠져 청렴도가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소외계층은 행정적으로 소외되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고 이런 환경에 시민 문화의 의식 변화 및 소시민의 권익을 위한 범시민적 권리 향상이 요구되어 SNS에 제안하게 되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4개월 동안 204명의 밴드 회원이 가입되었고 정기적인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은 101명으로 개인적인 이념, 학력이 다르고 다양한 직업의 시민들이 모였으며, 내부(회원) 상호간 정치, 종교가 배제되며 회원 중 6.13지방선거시 후보가 나오면 단체 차원에서는 개입 및 지지는 할 수 없음을 단호하게 말했다. 경주지역의 가장 우선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 의식문화 개혁’이라고 강조하며 “경주는 신라 후예라는 자부심 못지않게 거짓부자가 많다.
일제 때 토지수탈하고, 문화재 팔아먹은 세습부자들은 사회변화를 원하지 않는 것이 지배적이다. 정치, 사회, 경제를 바탕으로 개혁을 해야 하고, 학연, 지연으로 이어지는 씨족사회로 인구는 줄고 사회는 정체되어 있다”고 하면서, 의식문화 변화를 위해 시민 친절 운동, 관광객 유치, 공무원 청렴, 기업투자 확보, 30, 40대 리더 발굴로 정치적 인물이 나와야 하며, 역동적 사회를 위해서는 자발적인 함양이 요구되고 sns 빠른 정보 습득이 필수라고 했다. 이에 시민권익위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하여 시민문화교실, 다문화 지원 교실, 원전교육 등 정기적 강좌를 개설하여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모순의 양면성을 보여준 다수에 의해 소수가 피해를 보고 있는 원전에 대해서는 당대에 저지른 최악의 건으로 꼽으며, 이미 다수에 의해 결정된 사안인 만큼 안전하게 운용되길 바라며, 후쿠시마 같은 일이 번복되지 않아야 하고, 현실적으로는 고준위가 안전한 지역을 찾았으면 한다고 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경주 입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경제적 판단을 유보하는 입장이며 다수의 시민들이 찬성하는 여론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소수) 소상인들에 밀려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는데 지방자치제 부작용에 따라 표로 연결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차기 집행부에서는 면밀히 검토하고 범시민적 여론에 따랐으면 하며, 소상공인도 온정주의에 머물러 있지 말고 경쟁력을 갖춰 자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현 최양식 시장의 출마 번복에 대한 견해는 “직업이 정치인이다, 도덕성이 요구된다. 6.13지방선거 출마번복의 판단은 시민이 결정할 것이다. 차기 시장은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 공무원의 청렴도, 시민 의식문화가 향상될 수 있도록 밀고 나가길 ” 고 말했다.현재 경주는 정치적으로는 마지막 보수지역 경북으로 65% 자유한국당, 10% 민노당, 10% 민주당이고, 사회 경제적으로 10% 관광수익, 60% 농업, 30% 중소기업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농업중소도시임에도 관광도시로 인식되어 있다.9.12지진, 교통사고 1위, 사라진 수학여행 도시로 불명예를 회복해야 하며, 시민 스스로 노력하여 권리에 따른 이익을 찾아 생활권익, 정치권익을 바로잡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하고, ‘시민의식문화’의 변화를 위해 시민권익위원회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천마총 광장에서 경주를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공무원들이 “국수500그릇 나누기” 행사를 제안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서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