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500명 중 단3명노점상인들도 불우이웃 성금을 냈는데 변호사와 약사는 한푼도 내지 않았다.  와중에 의사는 건천 이왕우 치과(원장:이왕우)와 바른이 치과(원장:송혜섭), 손광락 한의원 3명만 성금을 냈다. 이왕우 치과와 바른이 치과, 손광락 한의원, 금장 굿모닝 이비인후과(원장:정동우)는 1억 이상 기부한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내는 사람은 늘 내는데 안 내는 사람은 아예 지갑을 닫고 있다. 사회지도층이면서 돈도 잘 버는 직업군인 이들 변호사와 의사, 약사, 한의사들이 나눔과 봉사에 매우 인색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 마디로 시민들이 내는 비용으로 부귀영화만 누리고 나눔과 봉사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데 대해 시민들이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눈에 눈이 멀어 탐욕스럽다는 비난이다. 시민들이 낸 비용으로 자기 가족만 챙긴다는 비아냥이다. 새삼스럽게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꺼내지는 않겠다. 성금이든 기부든 자기 하기 싫으면 강요할 수는 없지만 경주 시민들 덕분에 돈을 벌었으면 성금도 좀 내고 기부도 좀 하고 살자고 충고하고 싶을 뿐이다.  충고조차 받아들이기 싫으면 또 그만이지만 적어도 이 사람들도 경주시민인데 소위 사회지도층이랍시고 포옴만 잡지 말고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을 바랄뿐이다. 도덕적 양심에 호소하고 싶다. 1월 초 현재 경주에서는 174건의 개인 및 단체가 3억 1천여만원의 성금이 경북공동모금회에 접수됐다. 한편 경주시에는 변호사 사무실 15개와 종합병원 2개, 치과병원 2개, 의원 110개, 치과 98개, 약국 108개소와 한의원 66개 업소가 등록되어 있다. 종합병원 의사 수를 감안하면 경주에는 대략 이들은 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하루팔아 하루를 먹고 산다는 노점상인들 조차도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낸다. 이들은 경주시민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위해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몸소 실천 하고 있다. 어쩌면 이들은 시민사회 ‘나눔’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을지 모른다. 누가 진정한 ‘아너소사이어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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