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신라공업고등학교(교장 조인호)는 지난 13일 국방부에서 선정, 발표한 국방부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군 특성화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되어 국방부와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각종 기자재와 시설개선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군 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국방개혁202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산․학․군 기술인력 육성 협력체계 구축과 입대 전에 군에서 소요되는 기술 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하기 위해 전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최종 선정했다.군 특성화고등학교 지원 사업은 고교 3학년 재학 중에 군의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21개월), 전문기술하사(15개월)로 총 3년간 복무한 후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장기 복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하면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또한 국방부에서 입대 후 전문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학위 취득 후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장교로 복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는 등 병역, 취업, 진학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등학교는 2008년부터 운영하여 현재 전국에서 14개교가 운영 중에 있으며 금년도에는 차량정비, 통신운용, 기계정비, 공병운용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국에서 10개 학교를 최종 선정하였으며 경상북도에서는 신라공업고등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