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내달 1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여름방학 프로그램 `하늘을 나는 말이 있다고?!`를 운영한다. `하늘을 나는 말이 있다고?!`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여러 문화재를 통해 신라의 황금문화를 이해하고, 신라 사람들이 상상했던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천년고도 신라를 찬란하게 수놓았던 금관, 금제 허리띠, 금제 관모 등 황금 문화재와 함께 천마총 이름의 유래가 된 천마문 말다래에 대해 살펴본다. 말다래는 말의 배 아래로 늘어뜨려 진흙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데, 천마총 출토품은 곧 하늘을 날아갈 듯 생동감이 느껴지는 천마와 그 주변을 둘러싼 넝쿨꽃무늬가 4가지 색으로 표현된 신라시대 뛰어난 회화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카드보드를 활용한 천마총 VR체험도 할 수 있어 고대 문화와 현대 문명이 융합된 체험교육이 될 것이다. 신나는 여름방학, 시원한 박물관에서 역사적 사고력도 키우고 호기심 넘치는 역사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 museum.go.kr)‘교육. 행사’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