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살수차 연중 운용 검토해야경주시는 지난 폭염 가간 동안 살수차를 운용하여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사실상 더위를 식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우선 기분이라도 괜찮다는 평을 받았다.
폭염 그늘막 설치 역시 실질적인 효과에 앞서 최소한 경주시가 시민들을 위해 신경을 쓴다는 평을 들었다. 행정력이 실제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만 해도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에 우리는 특히 살수차를 폭염기간 뿐만 아니라 눈·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연중 운용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다. 아침 일찍 운용하는 도로용 쓰레기 수거 차량과 함께 말이다. 소화기내과 의사들은 한결같이 대기 중의 유해한 성분에 노출되는 게 암 발생의 원인 중에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평생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이 폐암에 걸리는 원인이 도로와 타이어의 마찰에서 발생하는 유해성분 물질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건조한 날씨 때에 날리는 매캐한 공기가 매우 해롭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이 공기가 담배보다 더 해롭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경주시가 살수차 운용을 폭염 때만 운용할 게 아니라 날씨가 건조하여 공기가 나쁜 때에 수시로 운영함으로써 시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요청하는 바다. 도로 위에 있는 유해 물질을 물로 씻어서 하수구로 내려보내는 것이다. 살수차 운용에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대기 중의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도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경주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해 행정력을 투입할 책임이 있다. 일회성, 낭비성 행사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대다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한다. 폭염 그늘막은 임시로 설치한 듯 한데 좀더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상시로 설치하는 방안도 좋다. 시민들이 눈·비를 피할 수 있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