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에 이어 산내까지  풍력단지 조성 집단반발주낙영시장, 주민의견수렴 후 탈원전 정부의 정책적인 기조에 맞춘 대체에너지 사업들이 지역마다 가속화 되고 있어 설치예정지역의 주민들과의 마찰이 일고 있다. 올해 들어 벌써 7월 중순경 내남권 풍력단지 조성관련 집회가 있고, 또 다시 한달여 만에 풍력단지 조성관련하여 산내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지난 29일 경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삼화에너지(주)가 신청한 풍력발전소 조성사업 인·허가는 산내면 내일리 산 311번지(월성군 소유지) 일원 임야 약43만4381㎡(13만1628평)부지에 풍력발전설비 6기와 송전선로 2회선 약 11.3㎞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자는 2022년 9월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풍력발전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산자부로부터 각각 승인을 받아야하는 사업이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산내면 내일리, 내남면 비지리, 건천읍 화천리 일대 주민들은 마지막 남은 백두대간 낙동정맥 최고 청정지역 환경훼손과 각종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고, 풍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소음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경주내일풍력발전소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강병환)따르면 “불과 4년 전에도 인근지역에 환경오염 악취 주범인 분뇨처리 시설이 들어온다고 해서 마을주민과 외지에서 생활하는 가족 친지까지 모두 모여 피눈물 나도록 막아내는 일이 있었다.”면서 “그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이 같은 환경파괴 사업이 조성된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답답하다며 백지화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한편 지난 30일 경주시청 회의실에서 산내면, 내남면, 건천읍 주민 30여명과 주낙영시장과의 면담이 있었고, 주낙영시장은 “주민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진후 처리하겠다”는 뜻을 주민들과의 면담에서 밝혔다. 또한 담당부서의 관계자는 7일 오전 산내면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산자부에 최종의견서를 전달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29일에 이어 시장면담까지 한 주민들은 풍력단지 조성으로 인한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7일 산내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에서는 찬반의 의견이 분분해 앞으로 풍력단지조성 사업에 난항이 있을것으로 보인다.의견수렴 자리후 반대측 주민들은 풍력발전소 건립을 결사반대 죽음까지 불사하겠다는 등의 현수막까지 내걸며 결사의지를 비추어 있어 사업자간의 진통이 오래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