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5일과 6일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기 시작한 6일 이른 오전부터 도로교통 통제구간과 형산강 둔치 주차장,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지역과 신라문화제 행사 주무대인 월정교 일대를 찾아 태풍 대비 및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주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전 행정력을 동원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한건의 인명 피해 및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앞서 5일 김성수 도시개발국장과 관계 부서장은 신축 아파트공사 현장을 방문해 각종 시설물과 타워크레인 결박 상태, 응급복구 장비 확보 등 현장을 점검했으며, 사고예방을 위해 상황종료시까지 현장대리인과 감리단의 비상근무를 당부했다.한편 경주시는 5일 오전 시장 주재 태풍 상황판단 및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 조치와 대처방안을 점검했다.이날 오전 9시 20분경 호우주의보 발령 즉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상황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및 마을방송, SMS문자 발송, 자막방송 협조 등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주민에게 전파해 재해에 대비토록 만전을 기했다.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37대의 차량이 유실되었던 서천둔치 주차장을 조기에 통제하고 주차차량 이동조치에 들어갔다. 미이동차량 25대에 대해서는 오후 11시경 강제 견인조치를 완료했다.이외에도 신라문화제 관련 야외행사를 취소하고 시설물 철거 등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강풍 대비 선박 결박, 수확기 농작물피해, 건설공사현장,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둔치 주차장, 배수펌프장, 옥외광고물 등 소관 부서별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