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10월 22일 교육부에 공모 신청한 ‘제2종합안전체험관 건립’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7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부의 종합형 안전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주지역 구.안강북부초등학교(폐교) 부지에 총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연면적 3,840㎡)의 대규모 안전체험관을 2022년 6월 개관 목표로 건립하게 된다.제2종합안전체험관은 재난, 생활, 교통, 폭력·신변, 응급처치 등 5개관에 풍수해, 지진, 원자력, 화재대피, 완강기, 승강기 체험 등 21개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하였고, 특히 바다와 접하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특색에 맞게 지진과 해양 분야 체험시설을 특화하는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1월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교부되면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경주지역에 제2종합안전체험관을 유치한 것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병준 의원(경주, 자유한국당)의 역할이 컷다.최병준 의원은 2016년 9월 경주지역 지진과 지난해 11월 포항지진이 있은 후 학생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과 심리적 트라우마가 심각한 수준에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지진 및 재해재난대비 안전체험관의 건립 필요성을 도교육청에 계속 제기해왔다.또, 현재 의성지역에 건립 중인 안전체험관은 포항·경주지역의 동남권 학생들은 교통불편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도내 전체 학생 중 52%가 동남권에 분포하므로 서포항 IC 및 영천 및 경산 등 큰 도시와 근접하여 접근성이 양호하고, 폐교부지 활용으로 예산절감을 할 수 있는 구, 안강북부초등학교 자리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것을 적극 요구했다.최 의원은 “경주지역에 안전체험관이 건립되면 동남권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체험중심 안전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해 사고예방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재난 및 안전사고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