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축구종합센터  유치는 가능하다 시민 결기가 우선 전제되어야경주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그런데 시민 호응이 미약하다. 학습된 패배주의에 물들여서인가. 시에서 붙인 플랜카드 몇 장 외에는 이렇다 할 유치 열기가 보이지 않는다. 태권도공원과 경마장 유치 실패에 따라 해도 안 된다는 패배주의 때문인지, 희망적인 전망이 없다고 판단한 때문인지 유치에 대한 열망이 보이지 않는다.정책적 결정은 최종적으로 청와대에서 결정한다. 담당 부서에서는 2배수나 3배수로 압축하여 후보 예정지 선택지를 청와대로 올리면 최종적으로 청와대에서 낙점할 것이다. 청와대에서는 정치적 판단에 따라 결정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는 가능하다고 본다. 단 시민들의 유치 열망이 전제되어야 한다. 타당성도 충분히 있다. 패배주의 때문인지 도대체 열기가 없다. 시민들의 뭉쳐진 열망이 받혀주고 힘을 실어주면 가능하다. 이유는 이렇다. 경주시가 몇 년에 걸쳐 유치를 희망해 온 원자력해체연구원은 사실상 울산과 기장군 접점 지역으로 내부적으로 결정된 분위기다. 수혜를 보는 인구수가 많고, 또 중요한 사실은 오래 전부터 이와 관련된 노하우를 가진 60여개 중소업체가 이미 그곳에 존재하고 있다. 경주에는 거의 없다. 여러 조건을 따진다면 객관적으로 경주 유치는 어렵다. 이와 관련 모 씨의 현란한 처세로 10억원이 넘는 홍보비만 날렸다. 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중앙정부나 청와대에서는 저간의 사정을 다 알고 있다. 축구종합센터가 가능하다고 하는 이유는 원자력해체연구원을 경남지역에 주는 대신 경북지역의 민심을 달래는 차원에서 축구종합센터를 경북에 던져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알고 상주시와 예천, 영덕 등에서는 이미 활발한 유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물론 괴산과 김포시 등 다른 도시에서도 나름대로 정당성을 내세우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명분이 부족하다.경주는 타당성과 보상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원자력해체연구원 유치 실패에 따른 민심달래기 차원의 정책을 이용하는 것이다. 경북의 민심을 달래려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유치 열기가 없다. 흔한 방법이지만 서명운동이나 궐기대회라도 개최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그래야 자존심과 체면이 설 것이다. 가만히 있는데 줄 리가 없다. 원자력해체연구원과 축구센터 둘 다 달라고 아우성을 치면 최소 하나라도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정부의 결정을 받아낼 수 있다. 그러러면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펼쳐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경주시와 축구협회 등 시회단체의 분발을 기대한다. 가만히 있으면 정부에서도 가만히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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