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경주시민의 날에 부쳐(賦)경주 시민의 날 행사가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봉황대를 배경우로 설치된 특설무대가 그런대로 조화를 이루어 호응이 좋았다. 경주시민의 날 행사에 왜 서울가수들만 출연하느냐는 페북에서의 불만에 대해 주낙영 시장이 경주지역 가수를 출연시키도록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경주시가 봉황대 주변에서 자주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는 접근성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도심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기대와 판단이 있어서다. 주변 상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큰 도움이 안된다고 하지만 이는 기대가 너무 많기 때문일 것이다.각설하고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옷가게 등 전통시장이 어렵다. 시대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한 업주들의 책임도 없지않지만 그래도 체감경기가 너무 어렵다. 너 내 할것없 이 불경기 타령이다.경주시민의 날을 자축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게 아니라 춤추고 노래해는 것도 좋지만 혹시 주위에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이 없는가 살펴 보아야 한다. 아니 실제로 많다.경주시와 우리 시민들은 고달프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좀더 과심과 배려를 해야한다는 차원에서다. 많은 시민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동안 비록 소수라도 분행한 시민이 있다면 그 의미는 크게 퇴색될 것이다.올해는 그렇게 지나갔지만 내년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기획해볼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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