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부터 초선 묻고 더블로 가, 21대 경주 국회의원선거 이변은 없었다. 제21대 국회의원 경주선거에서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자가 54.9% 득표율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김석기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두각을 드러냈으며, 자정 무렵 개표 중반을 넘어서면서 당선을 확정했다.막판뒤집기를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아 붓고 양후보자들의 지지자들은 선거전까지 SNS상에서거리에서 지지 후부자를 위한 다양한 선거전략이 돋보였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의 네거티브 선거는 지난 20대선거, 2년전 시장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띄며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선거전을 보이기도 했다.이번선거는 지난 선거들과 다르게 사전선거 또한 열기가 대단했다.<경주 10일 11일 사전투표 현황>경주시 선거구의 사전투표는 유권자 22만 1727명 중 6만 9652명이 참여해 31.4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읍면동 현황으로는 ▲황성동 7876명(33.05%) ▲안강읍 6278명(27.64%) ▲동천동 5836명(29.07%) ▲현곡면 5206명(29.77%) ▲선도동 4578명(36.7%) ▲보덕동 806명(47.81%) ▲양북면 1693명(42.15%) ▲서면 1285명(41.37%) ▲산내면 1286명(40.81%) ▲양남면 2318명(40.24%)로 나타났다.이번선거 전체 투표율은 67.1%를 기록하며, 무소속 정종복(19.8%)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다은(14.7%), 정의당 권영국 후보가 10.6%,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덕현 후보 0.6%, 민생당 김보성 후보 0.6%를 득했다. 김석기 당선자는 선거전 초반부터 우세하게 이끌었던 분위기를 막판까지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당선이 확정되자 선거사무소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김석기 당선자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경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재선의원의 힘으로 경주발전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김 당선자는 “저의 당선은 경주의 중단없는 발전과 문재인 정권심판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선의 기쁨보다, 더 열심히 일 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고 전했다.특히 김석기 당선자는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고 실천한 것은 반드시 성과를 내는‘언필신 행필과(言必信 行必果)’의 정신으로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해 더 큰 경주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당선자의 주요공약으로 탈원전 폐기 및 친환경 원전클러스터 도시 조성, 역사문화특례시 추진을 통한 규제개혁, 신라왕경복원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통한 관광활성화 등이 있다.이어, 당선자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자들을 언급하며, “이제 더 큰 경주발전을 위해 선거과정에서의 반목과 갈등을 뒤로하고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다.아울러, 당선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으로 인해 절대 절명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시민의 열망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21대선거의 읍·면·동별 김석기 당선자 득표현황을 본다면 지난 지방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안강읍(59,98%), 건천읍(63.86%), 양북면(60,21%), 내남면(60,50%), 산내면(65,80%), 강동면(63,21%) 지역들은 60%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시내권 중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동천동(50,29%), 황성동(43.85%), 용강동(44,87%), 선도동(44,51%), 현곡면(43,81%)로 나타났다.이번 김석기 당선자 득표율을 분석 해본다면 읍·면단위의 보수세력들의 지지가 높았고, 그중 산내면(65,80%)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자들의 득표를 얻었다. 하지만 면소재지인 현곡면 같은 경우에는 최근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분류 되면서 김석기 당선자의 득표율은 현곡면이 최저인 43,81% 얻었다.정다은후보자(더불어민주당)과 권영국후보자들(정의당)의 강세지역인 시내권인 동천동, 황성동, 용강동, 선도동, 현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정다은후보자의 득표율은 시내권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골고루 나타났으며, 외동읍에서 20,18% 가장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권영국후보자 역시 시내권에서 정다은후보자 보다는 낮지만 고른 득표율과 현곡면과 황성동에서 18%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경주는 이번 선거 투표결과를 봐도 알수 있듯이 보수성향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지방선거에 드러났듯이 경주는 보수색이 강하지만 다수의 공단과 아파트에서 진보세력의 지지자들의 약세가 예전과 다르게 자리하고 있는 고정표심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정다은후보자 득표율 14,72%, 정의당 권영국후보자 득표율 11,57%로 진보세력의 26,29% 고정표가 있는 곳이다.이번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역시 지난 지방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진보세력의 결집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경선전과 후가 너무도 다른 기류가 퍼져 이를 지켜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한숨들이 여기저기 들였다. 이번 계기를 통해 다시한번 검증된 인물을 발굴해 다가올 지방선거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김석기 당선자 발표 직후 주낙영시장은 총선 과정에서의 분열된 민심과 갈등을 치유하고,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결집된 힘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며 ˝서로를 칭찬하고 하나 되는 자랑스러운 경주를 다 같이 만들어갑시다˝라는 시민화합 호소 담화문을 발표했다.이처럼 이번선거 또한 지난 지방선거, 20대 국회의원선거때와 마찬가지로 흑색비방, 네거티브 선거로 얼록진 선거 기간이었다. 하지만 이제 주낙영시장의 호소문과 같이 비방과 비난을 뒤로 하고 무엇이 경주를 위한 길인가? 이제 무엇을 위해 선거운동때와 마찬가지로 진영의 논리가 아닌 경주화합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이어나가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비록 색깔과 이견이 있을지 모르지만 경주발전을 위한 경주시민들 위한 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은 이번선거를 통해 모두 아는 사실이기에 모범답안은 우리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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