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에서는 19일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2명)과 장기투병 직원(1명)을 찾아가 코로나-19로 힘들 이들을 위로하고 전 직원들이 함께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황성동 거주 ‘최○○ 할아버지(84세)’는 “기초생활 수급을 받으며 살고 있어, 겨울에는 난방비가 모자라 힘이 드는데 이렇게 찾아와주니 고맙다. 아껴서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충효동 거주 ‘송○○ 할아버지(73세)’는 “북한에서 6.25때 넘어와 청각장애인으로 혼자 살고 있지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박찬영 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감사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경주경찰서 전 직원들이 모은 정성인 만큼 어르신들과 투병 직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주경찰서 전 직원들이 동참해 ‘사랑 나눔 기금’을 매달 모금해 일부 금액을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약자에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