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확실히 중독성이 있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정도는 먹어줘야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라면은 인스턴트 라면이다. 라면은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봉지라면, 둘은 컵라면, 그리고 일본식 라면이다 오늘은 경주 성동ㆍ황오지구 도심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열게 된,  진짜 일본식 라면을 파는 "대호당"을 찾았다. 내가 일본식 라면을 만나게 된 것은 오래됐다면 오래됐지만 감동을 시킬 정도의 맛을 준 일본식 라면은 많지 않다. 정확히 언제,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은 할 수 없지만 맨 처음 먹었던 라면이 그랬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감동을 준 것으로 기억되는 라면은 후쿠오카 한 골목에서 우연히 먹은 허름한 라면집의 라면이였다. 그런데, 이번달 초에, 경주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고 감격하게 한 곳 이름하여 `"대호당"이다. "대호당(大虎堂)"이란 이름이 너무 걸출하여 물어보았다. 왜 가게 이름이 대호당인지, 이유는 간단했다. 사장님 이름이란 말에 약간의 김이 빠졌다. 메뉴는 간단했다. 라멘은 크게 육수라면과 비빔라면이 있다. 그 중 육수라면은 기본 돼지사골뼈 육수를 낸 백호면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매콤한 맛이 있는 적호면이 있다. 이 라면집은 진한 돼지고기 국물 육수맛은 일품이다. 돼지고기의 비린맛은 전혀 없었고, 깊고 진한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라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면발인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식감을 주었다. 마제소바는 면을 부드럽게 삶아내기 때문에 주문을 해도 약 10분 정도가 소요됐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는 으레 그 정도는 기다릴 수 있을 터. 기다림 끝에 마주하게 되는 마제소바는 우선 양이 푸짐해 기분이 절로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면발은 물론 소스, 토핑 마저도 어느하나 빠지는 점이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정말 맛있는 일본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특히나 지방소도시에서는 더욱이다. 혹시 지금 당장 일본의 골목으로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이나 경주로 관광온 관광객들은 경주시내, 신 골든 창업특구에 골목에 수줍게 자리잡고 있는 "대호당"에 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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