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와 고준위방폐장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방안 논의세계 최초 고준위방폐장 건설 에우라요키 시장, 소통의 중요성 강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지난 13일 페카 메초(Pekka Metso) 주한 핀란드대사, 베사 라까니에미(Vesa LAKANIEMI) 핀란드 에우라요키 시장과 지역내 젊은 시민사회단체 및 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고준위방폐장 국민 소통방안, 수용성 확보 노력 등 관심사를 논의했다.핀란드 에우라요키는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폐장(온칼로)이 건설되고 있는 곳으로 베사 라까니에미 시장은 원자력환경공단을 비롯 경주시, 울주군 등 원전지역 지자체,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 베사 라까니에미 시장은 방폐물 사업은 투명한 소통과 정보공개를 통한 신뢰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법률과 의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에우라요키시 올킬루오토에 2016년부터 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지하 450미터 깊이에 건설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또한 에우라요키시에는 원전 운영사인 TVO,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인 POSIVA가 소재해 있으며 3기의 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시민사회의 대표로 참석한 인사들과의 질의중 에우라요키시에서 최종처분장(고준위폐기물)수용성확보를 위한 직간접의 보상에 대한 질의에 베사 라까니에미 시장은 다소 멋쩍은 표정과 의외의 답을 들을수 있었다. 베사 라까니에미 시장은 온칼로 및 원전으로 인해 실상 주민참여와 그리고 일자리 창출, 세수입으로 모든 시민들은 이를 수용했다고 답했다.이처럼 국내 방폐물처리 관련한 실정과는 다르게 핀란드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는 STUK(원자력안전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는 모든 정보를 사전공개하고 주민과 소통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전했다.핀란드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운반·저장, 부지평가, 처분 등 관련 기술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핀란드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과학적 절차와 투명한 정보공개, 주민수용성을 담보한 처분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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