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년미래포럼, ‘신라역사관건립’을 위한 결의 다져종교적 갈등이 가장 핵심 걸림돌...
신라역사관, 신라종묘역사관, 대신라궁성건립 등 여러형태로 추진위와 함께 지역 지도자들이 대의명분을 통해 신라역사관 건립을 표명하면서 긴 시간 동안 건립을 위한 추진을 해오고 있다.시작은 2012년 9월 대신라궁성건립추진 위원회가 발족 되면서 신라 56왕과 함께 육부촌장인 6성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신라종묘의 모습을 보이고자 역사관 건립추진을 해온 지십수 년이 지나고 있지만 실제 2015년, 2020년, 2023년 용역만 3차례 거쳤다.다행히도 지난 22년 건립추진의 불씨가 살아 시의회를 통과 하면서 490억원의 예산으로 남산동 일대에 신라종묘역사관을 건립하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졌다.최양식시장 재임 시 추진 발기인대회를 두고 민간과 행정의 엇박자를 내면서 산통은 아직도 여전하게 존재를 하고 있다.지난 7월 22일 경주 미래를 고민하고 시정을 위해 정책적인 제언을 하는 사단법인 천년미래포럼 김은호 회장이 신라역사관 건립추진의 대표적인 인물로 손 꼽이는 김윤근 전 경주문화원장을 초청해 ‘신라역사관 건립에 관한 고찰’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이날 참석자는 시민사회 단체의 대표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김윤근 전 원장의 열정이 담긴 강의를 경청했으며, 1시간 남짓 김윤근 전 원장은 숨 쉴 틈 없이 그간 추진의 역사와 그리고 왜 건립이 지지부진한지에 대한 소견을 토하는 장이 마련되었다.질의 응답시간에 포럼의 회원이 신라역사관 건립 추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걸림돌이 무엇인가? 하는 질의에 김윤근 전 원장은 답변은 의외의 답변이 이었다. 결국 신라종묘는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갈등으로 오늘까지 역사관 건립이 표류 하고 있다고 답했다.신라역사관 건립을 단순한 제단(祭壇)으로 여기는 특정 집단의 이기적인 이견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견해로 인해 신라 종묘가 표류하고 있다는 것은 신라 역사가 숨 쉬는 노천이 박물관이라고 자랑하는 경주시민이라면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 강연 풀영상은 제노드에서 촬영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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