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프리미엄 농산물이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2일 현대백화점과 ‘경북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프리미엄 농산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의 우수 신품종 농산물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백화점 유통망에 공급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의 일환이다.특히 이번 협약으로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고품질 신품종 포도가 수도권 백화점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현재 ‘샤인머스캣’ 이후 소비자와 유통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포도 품종 시장에서 경북이 독자 개발한 ‘루비스위트’, ‘블랙비트’ 등이 새로운 프리미엄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우수 농산물의 품질관리 및 공동 마케팅 추진 ▲소비자 신뢰 기반 유통 플랫폼 구축 ▲프리미엄 농산물 전문관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북은 전국에서도 품질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대표 지역 중 하나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신용습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력이 뛰어난 경북의 신품종 농산물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샤인머스캣 이후를 이을 차세대 고부가가치 과일 품종을 지속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품종 육성과 판로 확대에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