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열한 번째 주자, 김명수 작가의 전시를 10월 13일(화) 오픈했다고 밝혔다.
김명수 작가의 이번 전시는 경주의 명소를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파노라믹(panoramic)하게 소개한다. 그의 작품에는 양동마을, 안압지, 주상절리 파도 길과 같은 웅장한 원경이 소담스럽게 담겨있다. 웬만한 화폭에는 옮길 수 없을 것 같은 장관이 축약되어 캔버스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정형화된 여백이나 선을 버림으로써 관습적인 화풍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단청에 쓰는 강렬한 원색의 조합으로 전통의 색상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한다. 김작가 특유의 기법과 화풍이 근래 가장 핫(hot)한 경주의 관광지들을 재탄생시켰다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10월 21일(수)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김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김명수 작가의 전시는 11월 1일(일)까지 진행되며, 오지현 작가(도예)가 11월 3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전시로, 올해는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2월 1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