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경주고등학교(교장 도정근)의 졸업생 중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교수를 배출하게 되었다. 경주고에 따르면 47회 졸업생인 우종혜 동문은 10월부터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영상의학과의 조교수로 근무하게 되었다. 우종혜 교수는 우진하 전, 경주교육장(부인 이숙희여사)의 차남으로 경주고등학교 수석으로 입학했고, 학교장 추천 입학제로 서울대학교 공대 전기공학부에 입학과 졸업 후 미국 남가주대학교(USC)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메릴랜드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중, 하버드대학으로 가게 된 것이다.우종혜 교수는 경주고등학교 수석으로 입학했고, 미국 남가주대학교 공대 전자공학과에서 2010년 5월 14일 2009년~2010년도 박사학위 중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두 자녀를(장남 우종관 씨는 미시건공대 연구원) 둘다 서울대학교 공대에 보내었고, 국내외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온 부모의 자녀 교육 비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진하 전 교육장은 자녀의 공부비법으로 “나무물통에 물을 담는 것 같은 전인교육, 6일 교육, 학교 교육에 대한 긍정적 사고, 부모 자녀간의 대화”라고 말하며, “공부하는 법을 잘 가르쳐 준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또한 “첨단 분야의 연구활동을 세계의 석학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학문적인 큰 진보를 이루어 우리나라로 돌아와 후세교육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당시, 고3 이중원(국어과)담임교사는 “선생님에게 예의바른 모습으로 학교 공부에 충실히 했고, 모든 선생님들로부터도 칭찬을 많이 받는 것은 물론이고, 동료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터운 학생이었으며, 특히 부모님에게도 효성이 지극한 학생”으로 기억했다. 경주고등학교(교장 도정근)는 두 형제가 나란히 서울대학교 공대에 입학하였으며, 동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 영상의학과 교수로, 형은 미시건공대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 신라의 후예다운 자랑스러운 동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