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고층건물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26일 경주시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공동주택 관리자, 공공시설 안전관리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구조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지난해 전국 승강기 사고 70건 중 이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가 51건(73%)으로 높아 승강기에 대한 올바른 관리 및 사고발생 시 대응요령 등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훈련에 앞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는 승강기 사고사례와 안전의 중요성 및 구조절차 등의 설명이 있었으며, 실제훈련에서는 경주소방서, 승강기 유지보수업체(금강테크)의 협조로 승강기 이용 중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 상황을 가상하여사고발생부터 갇힌 승객의 구조과정, 승강기 안전관리자의 상황인지와 대처요령, 구조대의 현장출동과 구조 활동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황을 그대로 연출하여 현장중심의 훈련을 실시했다.시 관계자는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에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승강기에 갇히더라도 질식하거나 추락의 위험이 없으므로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강제로 승강기 문을 개방하려 하지 말고 침착하게 비상벨 또는 119에 신고하는 등 구조를 요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한편 2015년 10월 현재, 전국 승강기 설치대수는 54만대 정도이며 경주시에는 2천여 대가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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