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디자인고등학교(교장 김말분)는 5일 학교 정기 축제인‘용담제’행사를 실시하였다.
용담제는 평소 수업시간에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작품 전시회,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견하여 키워주기 위한 장기 자랑, 학생들의 합리적인 경제 의식 함양을 위한 벼룩 시장과 먹거리 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여러 내빈 및 본교 학생 전원이 참석하여 학교 강당인 청마루에서 개회식과 함께 오픈식(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본관 2층 전시실에서는 동아리 및 학과별로 도자기를 비롯하여 각종 악세사리, 보석 공예, 목공예 등 다양한 작품 뿐 아니라, 북 아트, 인권 신문 등 수업 시간에 활동한 결과물과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복도와 1층 중앙현관에는 소묘 수업시간에 그린 우수한 소묘 작품이 전시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운동장에서는 풍물장터가 열렸는데, 학생들이 가져온 헌 옷과 헌 책 등을 판매하는 벼룩 시장, 도예반 학생들이 평소 수업시간에 만든 다양한 도자기류, 공예반 학생들이 만든 악세사리와 보석 공예품,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각종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인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솜씨로 만든 우수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도 하면서, 함께 축제를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로는 청마루 강당에서 레크레이션 및 개인 장기자랑, 그리고 초청공연 및 반별 장기자랑이 펼쳐져 학생들이 가진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흥겨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지난 달 JTBC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인‘히든 싱어’의 가수‘신해철’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본교 권승구 선생님의 특별 공연이 이루어져, 학생들과 다른 관객들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하였다.
오늘 축제에 참여한 3학년 도예디자인반 임효규 학생은 “오늘 용담제 축제는 아주 재미있었어요. 특히 우리들의 작품이 전시 되고 동네 주민들까지 감상을 하니 왠지 뿌듯했어요. 그리고 벼룩시장에서 싸고 좋은 물건을 구입해서 좋았는데,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한다고 하니 더욱 보람 있었어요. 먹거리 장터에서 평소 먹고 싶었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신났어요.”라고 하였다.
축제를 직접 주관하신 김말분 교장선생님께서는“오늘 용담제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여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즐겁게 함께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특히 본교 축제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 화합에 기여하였으며, 이 행사를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격려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