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 황남동 한옥마을 구조개선황남동 한옥마을 특화된 거리로 자리 매김
고도를 보존 한다는 것이 예산만으로 그리고 계획만으로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다른 고도를 봐도 알 수가 있다. 더욱 경주는 고도의 이미지를 통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 들의 맘을 얻고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늘 지자체는 분주하다. 경주는 처마, 담장, 나무 한그루 마저 의미가 있고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자태를 뽐내다 보니 그자체가 볼거리 이며 한폭의 그림으로 생각이 든다. 더구나 익산, 공주, 부여 등과는 또 다른 멋과 고풍스러운 품격이 있다. 대다수 고도라고 한다면 전주한옥마을을 연상 한다. 물론 고도의 대명사 이기도 하지만 전주 한옥마을과 경주는 또 다르다. 경주를 대표 하는 한옥마을은 양동 마을과 지금 대세로 떠오르는 황남동 한옥마을이다. 양동마을과 황남동은 또 다른 표현 방식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현대식 한옥마을로 자리 잡고 있다.황남동은 수년전 고도지구로 편입되어 정부로부터 고도지구육성에 관한 특별 법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혜택을 누리 고 있다. 한옥구조인 신축, 증축, 개보수, 간판 등에 다양한 지원책들이 있다. 또한 이곳은 고도지구로 지정이 되면 서 용적율이 60%로 되면서 외지인 들이 토지거래를 많이 하고 있다.이를 비롯해 경주시민들도 인근 부동 산을 통해 대지 거래의 문의가 늘어 나고 있는 추세이다. 아마 한옥마을 육성과 예산지원이 대지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인근 부동산에서도 “예전과는 다르게 부동산에서도 내놓기가 무섭게 나간 다”라고 말한다. 더구나 이제 매물이 없을 정도로 황남동이 새로운 투자처 와 예전의 명승을 되찾아 가고 있다.이전에는 무속인들과 쪽방처럼 노동자 및 외국인들에게 월세를 놓는 경주 시민들 조차 잘 찾지 않는 마을이었고, 얼마전만 보더라도 황남초등학교는 폐교위기에 봉착 할 정도로 낙후된 동네였다. 하지만 한옥지구로 개발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외지인들이 들어 오면서 한옥을 짖다 보니 이제는 골목 마다 특화된 상점들이 하나 둘 늘어 나고 있다.특화된 한옥마을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황남동 한옥지구는 전주한옥마을 보다 역사로 보나 주변 관광의 여건으로 봐도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전주 같은 경우는 한옥마을 인근에 도심권 이 자리 하고 있어 전주남부시장을 제외 하고는 인근 주변 관광지가 발달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주는 어떤가 황남동 일원에는 동부사적지가 자리 하고 있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 대다수 가 방문하는 안압지, 첨성대, 대릉원이 자리 하고 있지 않는가 전주한옥마을 보다 월등한 입지가 있고 관련된 상권이 형성이 되어 있어 전주한옥 마을과는 비교대상이 아니다.그러나 현재 상황을 비교 한다면 황남동은 전주한옥마을에 어느것 하나 내세울게 없다. 관광컨텐츠를 봐도 그렇고, 단순하게 보여지는 부분만 보더라도 바로 알 수가 있다.하지만 황남동은 장점을 부각시켜 전주한옥마을처럼 하드웨어적인 부분 을 점진적으로 채워 간다면 전주한옥 마을 보다 월등한 한옥마을로 재도약 할 수 있을것이다.현재 한옥마을 다운 거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무속인들이 점유하고 있는 공간들을 정비 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 진다. 황남동 일원에 자리 하고 있는 무속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업소가 100여곳에 이른다고 한다. 오히려 무속인 거리를 특화 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일수 있다.우선 선행 되어야 할 부분으로 거리 조성이 우선일 것이고 계획과 예산 으로 할 수 있는 범위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특화거리를 조성 하는게 급선무 이다.홍앤리 식당, 전주한옥마을 보다는 특화된 전략으로전주한옥마을은 전체적인 구조를 본 다면 단순하면서 연계성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산저 해 있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황남동 일원에서 무엇을 생각 하는 업주들은 대다수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서 유심히 보고 와서 하는게 모두 비슷한 유의 컨텐츠를 시작 한다.절대적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 벗어 날 수 없다. 경주만의 경주스러운 무엇가 를 찾지 않는다면 전주한옥마을 다음 으로 황남한옥마을을 연상 해야 할 것이다.최근들어 사정동과 황남동 경계에 먹거리로 특화된 식당들이 하나둘 생겨 나고 있다. 홍앤리식당이 대표 적이다. 홍앤리식당은 아주 젊은 사장 이 창업을 해서 점심때에는 줄을 서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성공적인 사례로 인근 지역에서 유명 한 업소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테 리어를 요즘 트랜드에 맞게 하고 오직 음식에 열정일 쏟아 고객을 받는 특화된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박이 난 예이다.이뿐 아니라 황남관과 같은 한옥형 게스트하우스도 최근 신축뿐 아니라 기존 한옥집을 개조 하여 상행 행위를 하는곳들이 늘어 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특화된 전략은 아니지만 이 또한 한옥마을의 좋은 예로 들수 있다. 기존 방식과 유사하지만 지역여건을 고려해 서비스 부분을 특화 해서 제공 한다면 충분한 가치와 경제적인 부분까지 같이 움켜 쥘수 있을 것이다.보다 다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특화 시키면서 지역여건을 고려한 사업 방식을 선택 한다면 황남동 일원에서 이루어 지는 사업이야 말로 앞으로 충분하게 성공 가능성이 보인다.황남동의 가치를 평가 한다면 지금은 어느 누구도 장담을 할 수 없지만 최근 월성복원과 황룡사지 개발에 정부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교통의 발달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여러 가지 성공요인들이 작용 하고 있는 시점에 황남동 한옥마을 구성과 지역의 특색 있는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새로운천년의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이은우 기자